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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가 시작하는 초보 주식투자 ⑨ ROE : 기업의 창출 능력, 그리고 ROE의 함정

신박한 머니맨 2021. 3. 8. 06:00

투자를 위한 종목 선택 시 기본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지표들이 많이 있습니다.

 

많은 지표들 중 해당 기업의 가치를 비교하고 평가해보기 위한 지표들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몇몇 지표에 대해서 하나씩 포스팅을 해보 도록 하겠습니다.

 

[ ROE 자기자본이익률, PER 주가수익비율, PBR 주가순자산비율, EPS 주당순이익, EV/EBITDA 이브이에비타]

 

 

 

 

오늘은 ROE(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ROE는 저평가주를 고르는 핵심지표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ROE를 이해하기 전에 먼저 ROA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ROA(Return On Assets, 총자산수익률)는 해당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산 대비 수익이 얼마나 나느냐를 알아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기업은 조달을 통해 얻은 자금을 자산에 투자하고, 자산을 활용해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 판매해서 이익을 만들어 내는데, 총자산에 대한 수익률을 바로 ROA(Return On Assets, 총자산 수익률)라고 합니다.

 

총자산수익률(ROA) = (이익/총자산) × 100

 

ROE는 해당 기업에 투자된 자본금으로 어느 정도 수익을 내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즉 기업의 이익창출 능력을 알 수 있는 지표인 것입니다. 해당 기업의 순수한 자기자본만으로(차입금 등 부채를 제외한 순수 해당 기업의 자산) 얼마만큼의 수익을 내는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 (순이익 / 자기자본) × 100

 

[1] 좋은 종목을 찾는다면, ROE를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ROE가 높을수록 자기자본에 비해 이익을 많이 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ROE는 해당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과 부채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해당 기업의 종합검진과도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ROE가 높은 기업에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기자본 대비 이익을 10% 이상 낸 회사는 주주들에게 배당을 할 수 있고, 배당 주고 남은 금액은 투자를 하거나 잉여금으로 유보할 수 있어 해당 기업의 가치는 더욱 상승하게 됩니다.

간단명료하게 말하자면, ROE가 높으면 해당 기업의 수익률이 좋다는 것이고 높을수록 좋은 회사인 것입니다.

 

워런 버핏도 ROE를 중시했고, ROE가 적어도 15% 이상을 기록하는 기업에 투자(3개년 연속 ROE가 15% 이상인 종목에 투자)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좋은 종목을 찾으려면 ROE를 확인하는 것부터 바로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 pixabay

 

[2] ROE의 함정

 

ROE를 구하는 산식을 확장해보면 반드시 ROE가 높은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기 자본 이익률 = (순이익/매출액) × (매출액/총자산) × (총자산/자기 자본)

                     = 매출액이익률 × 총자산회전율 × (1+부채비율)

 

ROE가 높아지기 위해서는,

1) 매출액이익률이 높아져야 합니다. 제품을 하나하나 팔 때 판매수익률이 높아야 한다는 겁니다.

2) 총자산회전율이 높아져야 합니다. 총자산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뜻이 될 것입니다.

3) 부채비율이 높아져도 ROE가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ROE를 개선시킬 필요가 있을 때 흔히 사용하는 방법 중의 하나인데, 부채를 사용해서 ROE를 높이는 방법은 경기가 침체국면에 빠지게 되면 과중한 금융비용 때문에 도산할 우려가 있습니다. 

결국, 좋고 건강한 회사는 부채를 늘리지 않더라도 높은 ROE를 유지하는 기업입니다.   

 

 


 

 

이상으로 ROE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