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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래불사춘 뜻 간단정리

신박한 머니맨 2023. 3. 16. 15:05

 

춘래불사춘에 대해서 궁금하셔서 오신 거죠?

춘래불사춘의 의미도 알아보고 어디에서 유래됐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춘래불사춘 뜻 간단 정리

 

 

춘래불사춘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뜻 간단 정리
봄은 왔지만 봄 같지 않다

 

 

 

춘래불사춘의 의미

'봄이 와도 봄이 아니다'라고 의미를 가진 고사성어입니다. 문자 그대로 해석을 해본다면, 계절상 분명 봄이 찾아왔지만 여전히 겨울 같은 추운 날씨가 이어질 때 쓰는 말입니다.

 

요즘은 자신의 처지나 비관의 의미로 '좋은 시절이 왔지만 상황이나 마음이 여의치 못하다'는 상황을 표현할 때 더 자주 사용됩니다. 

 

 

 

춘래불사춘의 유래

중국에서 역사적으로 4대 미인(美人)을 이야기하면, 월(越) 나라의 서시(西施), 한(漢) 나라 원제(元帝) 때 왕소군(王昭君), 삼국지(三國志)에 나오는 초선(貂蟬), 그리고 우리가 가장 잘 아는 당(唐) 나라 현종(玄宗) 때 양귀비(楊貴妃)입니다.

 

이 고사성어의 유래는 중국 한나라시절 4대 미인 중 한 명인 왕소군의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중국 전한 시대는 흉노와의 크고 작은 전쟁으로 항상 골칫거리 중의 하나였다고 합니다. 흉노의 특징이 거칠고 포악해서 함부로 어떻게 할 수도 없었고 전쟁보다는 화친정책으로 흉노족과의 관계를 해결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나라 공주를 흉노 왕 호한야선우에게 시집을 보내기로 합니다.

 

원제는 흉노 왕 호한야선우에게 자신이 후궁이 많다는 것을 자랑하려고 후궁들을 불러 인사를 시켰는데 호한야는 그중 왕소군을 보고 반해 버립니다. 호한야는 공주가 아닌 후궁인 왕소군을 선택하게 되고 원제도 자기 딸을 오랑캐에게 보내기 싫었기 때문에 흔쾌히 수락을 했다고 합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왕소군은 흉노와의 화친을 위해 시집을 가게 된 불운의 절세미인입니다. 이후 600여 년이 지난 후에 당나라 시인 동방규가 왕소군의 슬픈 사연을 노래한 시 소군원에서 '春來不似春'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

(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

오랑캐 땅엔 꽃도 풀도 없어 봄이와도 봄 같지 않구나

 

自然衣帶緩  非是爲腰身

(자연의대완 비시위요신)

옷에 맨 허리끈이 저절로 느슨해지니 가느다란 허리 몸매를 위함은 아니라오 

 

 

춘래불사춘

 

 

 

 

왕소군의 흉노에서의 삶은 순탄치가 않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힘들게 살아간 왕소군의 이야기는 봄이 찾아와도 봄답지 못한 세월을 보냈을 것이라 짐작이 됩니다.

 

 

 


 

 

 

이상으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에 대해서 의미 및 유래를 알아보았습니다.

 

한 번 더 정리해 보자면, '봄이 와도 봄 같지가 않다'는 뜻으로 쓰이는 춘래불사춘입니다. 3월의 꽃샘추위 같은 날씨를 비유하여도 자주 쓰이지만, 시기는 좋은데 상황은 그리 좋지 않을 때를 비유하여 뉴스에서도 자주 인용되는 고사성어입니다. 또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뜻하는 성어로도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