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리망의(見利忘義) 2023 올해의 사자성어(feat. 역대 사자성어)

교수신문은 2001년부터 매년 연말에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교수신문은 전국의 대학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그 해의 사회상을 가장 잘 반영하는 사자성어를 선정합니다.

 

교수신문의 올해의 사자성어는 매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교수신문이 국내 최고의 학술지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며, 교수들이 사회의 현상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있다는 신뢰가 있기 때문입니다.

 

 

2023년 한 해를 가장 잘 표현하고 반영하는 사자성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2023년 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는 견리망의(見利忘義) 입니다. 견리망의 뜻과 유래, 그리고 의미가 주는 시사점 등 자세하게 총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역대 사자성어들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2023 올해의 사자성어 견리망의(見利忘義)

 

견리망의(見利忘義) 2023 올해의 사자성어

 

견리망의(見利忘義) 사전적 의미

• 견(見) : 보다
• 리(利) : 이익
• 망(忘) : 잊다
• 의(義) : 의리

견리망의(見利忘義)는 '이익을 보면 의리를 잊는다'는 뜻으로,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오로지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위를 비판하는 사자성어입니다.

 

 

견리망의(見利忘義) 靑泉 書

 

 

'이익을 본다'는 뜻의 견리(見利)와 '의리를 잊는다'는 의미의 망의(忘義)로 이루어진 사자성어입니다. 즉, 견리망의는 이익을 보게 되면 의리를 잊고, 옳고 그름을 바르게 판단하지 못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견리망의(見利忘義) 유래

견리망의의 유래는 중국 후한의 유학자 왕충(王充)의 《논형(論衡)》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왕충은 '이익을 보면 의리를 잊고, 욕심을 보면 옳고 그름을 바르게 판단하지 못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견리망의는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정치권에서는 권력과 이익을 위해 의리를 저버리는 행태가 끊이지 않고, 기업에서는 주주 이익만을 앞세운 경영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견리망의(見利忘義) 함축적 의미

견리망의의 진정한 의미는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위가 사회정의를 훼손하고, 국민의 삶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옳고 그름을 바르게 판단하고,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는 올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견리망의의 정신을 되새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견리망의의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정치권에서 권력과 이익을 위해 의리를 저버리는 행위
• 기업에서 주주 이익만을 앞세운 경영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행위
• 공직자가 부패를 저지르는 행위
• 개인이 이기심을 앞세워 타인을 해치는 행위

 

교수들이 선정한 2023 올해의 사자성어 1위에 견리망의에 이어 2~3위에 선정된 사자성어도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2위는 우리도 잘 알고 있는 '적반하장(賊反荷杖)'이 선정되었습니다.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3위에 선정된 '남우충수(濫竽充數)'는 '피리를 불 줄도 모르면서 함부로 피리 부는 악사 틈에 끼어 인원 수를 채운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력 없는 사람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현상을 비판했습니다.

 

교수신문에서 발표하는 올해의 사자성어는 우리 사회의 현상을 반영하고, 그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습니다.

 

 

역대 올해의 사자성어

 

2001년부터 매년 연말에 발표했던 역대 올해의 사자성어를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2001년

• 오리무중(五里霧中)
• 오 리나 되는 짙은 안개 속에 있음. 무슨 일에 대하여 방향이나 갈피를 잡을 수 없음

 

2002년

• 이합집산(離合集散)
• 헤어졌다가 만나고 모였다가 흩어짐

 

2003년

• 우왕좌왕(右往左往)
•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일이나 나아가는 방향을 종잡지 못함

 

2004년

• 당동벌이(黨同伐異)
• 일의 옳고 그름은 따지지 않고 뜻이 같은 무리끼리는 서로 돕고 그렇지 않은 무리는 배척함

 

2005년

• 상화하택(上火下澤)
• 위에는 불, 아래에는 연못이 있는 모습. 서로 배반하고 분열함

2006년

• 밀운불우(密雲不雨)
• 하늘에 구름만 빽빽할 뿐 비가 내리지는 않는 상태

 

2007년

• 자기기인(自欺欺人)
• 자신도 믿지 않는 말이나 행동으로 남까지 속임

 

2008년

• 호질기의(護疾忌醫)
• 병을 숨기면서 의사에게 보이지 않음. 문제가 있는데도 다른 사람의 충고를 듣지 않음

 

2009년

• 방기곡경(旁岐曲逕)
• 샛길과 구불구불한 길. 일을 순서대로 정당하게 하지 아니하고 그릇된 수단을 써서 억지로 함

 

2010년

• 장두노미(藏頭露尾)
• 머리는 겨우 감추었으나 꼬리는 드러나 있음. 진실을 숨겨두려고 하지만 거짓의 실마리는 이미 드러나 있음

 

 

 

2011년

• 엄이도종(掩耳盜鐘)
• 자기 귀를 막고 종을 훔침. 나쁜 일을 하고 남의 비난은 듣기 싫어서 귀를 막지만 소용이 없음

 

2012년

• 거세개탁(擧世皆濁)
• 온 세상이 다 흐림. 온 세상이 혼탁한 가운데서 홀로 맑게 깨어있기 쉽지 않고 깨어있다고 하더라도 세상과 화합하기 힘듦

 

2013년

• 도행역시(倒行逆施)
• 차례나 순서를 바꾸어서 행함. 잘못된 길을 고집하거나 시대착오적으로 나쁜 일을 꾀함

 

2014년

• 지록위마(指鹿爲馬)
• 사슴을 가리키며 말이라고 함.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만들어 강제로 인정하게 됨.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함

 

2015년

• 혼용무도(昏庸無道)
•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의 잘못된 정치로 인해 나라 상황이 마치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온통 어지러움

 

2016년

• 군주민수(君舟民水)
• 임금은 배, 백성은 강물과 같음. 강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음.

 

2017년

• 파사현정(破邪顯正)
• 사악한 것을 부수고 사고방식을 바르게 함

 

 

 

2018년

• 임중도원(任重道遠)
• 짐은 무겁고 가야 할 길은 멂. 큰일을 맡아 책임이 무거움을 나타내거나, 막중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도량이 넓고 뜻이 굳세어야 함

 

2019년

• 공명지조(共命之鳥)
• 공명조(한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새). 서로가 어느 한쪽이 없어지면 자기만 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공멸하게 된다는 뜻

 

2020년

• 아시타비(我是他非)
• 같은 사안도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뜻을 한자로 번역해 새로 만든 신조어

2021년

• 묘서동처(猫鼠同處)
•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는 뜻으로,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된다는 뜻

 

2022년

• 과이불개(過而不改)
• 잘못하고도 고치지
• 않는다

 

역대 올해의 사자성어(출처:교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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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2023년 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는 견리망의(見利忘義) 뜻과 유래, 그리고 의미가 주는 시사점 등 자세하게 총정리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역대 사자성어들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교수신문의 올해의 사자성어는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교수신문이 우리 사회의 현상을 올바르게 반영하고, 올바른 가치관과 사회상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 주실 거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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