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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조선시대에도 있었다??

신박한 머니맨 2021. 1. 7. 23:16
조선시대 우리의 선조들은 암수 은행나무가 천 년을 바라보며 서 있는 것처럼, 서로 순결하고 영원한 사랑을 바라며 “은행”을 나누어 먹었다고 한다.

 

 

 

성 밸런타인 데이(Saint Valentine's Day)는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다. 매년 2월 14일에 기념된다. 참고로, 여성이 남성에게 선물을 주는 날이라는 식의 발상은 서양 그중에서 영국에서 시작되었으나 나중에 일본에서 마케팅 전략으로 초콜릿 주는 날로 인식되어 왔다. 밸런타인데이가 국립국어원 지정 표준어이지만, 보통 발렌타인데이라고 부른다.

 - 출처 : 위키백과

 

발렌타인데이의 유래에 대한 여러 주장 중 하나를 보면, 로마 카톨릭교회의 성 밸런타인 주교가 남자들이 군인으로 더 많이 입대시키기 위해 결혼을 금지시켰던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의 명령을 어기고 군인들의 혼인성사를 해주었다가 순교한 날인 2월 14일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라고 합니다.

 

현재의 "발렌타인 데이 = 사랑하는 사람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라는 이미지로 정착되기 시작한 것은 1936년 일보의 한 제과업체의 발렌타인 초콜릿 광고가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1960년 일본 모리나가 제과업체에서 초콜릿을 주면서 사랑고백을 하는 캠페인을 하면서, 여성이 초콜릿을 통해 좋아하는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인식이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 선조들에게도 지금의 발렌타인데이 처럼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24절기 중에 세 번째 절기인 '경칩' 입니다. 경칩은 경(놀랄 경, 驚), 칩(겨울잠 자는 벌레 칩, 蟄) 이라는 한자를 쓰며 겨울잠을 자던 벌레들과 동물들이 깨어나 움직이는 때를 말합니다.

 

경칩 날, 과연 무엇으로 사랑 고백을 하였을까요?

 

그 주인공은 바로....  은행열매 입니다.

 

은행나무는 천 년 이상을 산다고 하며, 수나무와 암나무가 서로 마주 바라보고 서서 사랑의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우리의 선조들은 순수하고 순결한 사랑의 상징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정월 대보름에 미리 준비해 두었던 은행을 경칩 날, 남편은 수 은행을, 부인은 암 은행을 부부가 서로 나누어 먹으면서 사랑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곧 있으면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가 있습니다.

 

달콤하고 향기로운 초콜릿처럼, 고약한 냄새와 생김새는 투박하지만 진실함이 가득해 보이는 은행열매처럼, 소박하지만 나의 마음이 잘 전달되는 의미 있는 선물로 그 동안에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을 전달해 보는 건 어떨까요?

 

코로나로 힘들지만, 사랑 느낌 가득한 자신만의 선물로 특별한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