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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장판 ” 유래를 찾아보니, 조선 시대 과거 시험에서...

신박한 머니맨 2021. 1. 11. 23:02
난장판
어지러운 난(亂), 마당 장(場), 판


조선 시대 과거를 보던 난장(亂場)에서 유래 여러 사람이 어지러이 뒤섞여 떠들어 대거나 엉망진창 뒤죽박죽이 된 상황

 

「평생도」 중 '소과응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난장판

[명사] 여러 사람이 어지러이 뒤섞여 떠들어 대거나 뒤엉켜 뒤죽박죽이 된 곳. 또는 그런 상태.

 

요즘처럼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시장에서는 반짝 할인을 외치는 소리가 들리면, 서로 먼저 사려고 밀고 당기고, 정말 전쟁터가 따로 없을 정도로 요란스럽다.

TV 드라마를 보면 명품(리미티드 에디션?)을 사려는 사람들이 백화점 바닥에 뒤엉켜 서로 아우성 대는 장면을 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광경을 보면, '난장판'이라고 합니다.

 

난장판의 유래를 알아보니, 재미있게도 조산 시대 과거 제도 때문에 생겨 났다고 합니다.

과거 시험하면 오와 열을 맞춰 갓을 쓴 선비들이 시험을 보는 장면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그 시절, 과거 시험 합격이 출세할 수 있는 지름길이었기에 조선 선비들은 평생을 과거 시험 준비에 매달렸다고 합니다.3년에 1번씩 과거가 치러졌기 때문에, 경쟁도 매우 치열했고 부정행위도 빈번했다고 합니다.

 

 

시험관 매수, 남의 답 베끼기, 시험장 밖에서 몰래 답안 작성해서 넣어주기, 대리 시험, 책 몰래 가져가 훔쳐보기 등 정말 놀랄만한 온갖 방법들을 동원했다고 합니다.(깜 놀~~~)

 

나라에서도 부정 행위를 막기 위해 엄벌에 처했는데요, 3년 또는 6년간 시험 자격을 박탈하거나, 합격을 취소하고, 부정행위(답안지를 훔쳐보는)를 한 사람은 곤장 100대에 3년 동안 징역을 살게 하는 엄벌에 처했다고 합니다.

 

어지러운 마당이라는 뜻, 난장판은 과거시험장에서 선비들이 질서 없이 마구 뒤엉켜 뒤죽박죽인 모습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이상으로 난장판의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요즘 우리에게는 어떠한 모습의 '난장판'들이 있을까요?코로나 19로 인한, 우리의 생활이 뒤죽박죽 난장판 세상이 되어버리지는 않으셨나요? 

 

하루빨리 예전의 모습으로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