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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가 시작하는 초보 주식투자 ⑥ HTS/MTS에서 기업 능력 파악하기

신박한 머니맨 2021. 2. 21. 13:58

지난 포스팅을 보면 "투자를 위한 기초 분기보고서 보는 법"을 주제로 내용을 공유한 적이 있습니다. 해당 회사의 분기보고서를 꼼꼼하게 보고, 제대로 분석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초보 주린이에게는 이렇게 상당한 분량의 사업보고서를 보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투자할 기업의 선택은 굉장히 중요하면서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을 알면 누구나 좋은 기업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컴퓨터를 이용하는 홈 트레이닝 시스템(HTS),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모바일 트레이닝 시스템(MTS)에서 기업 종목을 선택할 때 최소한 확인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같이 알아보도로 하겠습니다.

 

 

[1] 기업의 능력 파악하기(HTS/MTS 에서 볼수 있는 건 아닙니다)

기업의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살펴봐야 합니다.

  • 경영진의 능력 살펴보자(시장의 평판, 노사관계의 안정성 등)
  • 신제품 개발능력을 따져보자(영속적인 사업 유지를 위한 개발 능력이 매우 중요)
  • 시장점유율을 파악하자(승자독식이 최근 경제 흐름, 시장점율 높음 = 높은 수익성 기록 가능성 높음)
  • 소비자들의 인지도/충성도는 어느정도인지 살펴보자

 

[2] 기업의 주력 상품 확인하기

주력상품이 무엇이고 현재 잘 팔리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 인지 알아보는 것은 중요한 사항입니다. 주력상품의 수요가 커지는 상황이라면 해당 기업은 수혜를 받을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HTS에서 매출구성 보기

HTS에서 기업분석(기업정보) 메뉴로 들어가면 매출 구성 비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TS 매출비중, 시장 점유율

 

[3] 기업의 재무재표 살펴보기

기업의 기본적인 재무제표에는 포괄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가 있습니다. 이러한 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상태나 경영 성과, 현금흐름 상태 등에 대해서 공시해야 하는 의무로 인해 이를 작성하고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HTS에서 재무제표 살펴보기

위에서 얘기한 각각의 재무제표는 3년 이상의 기간을 비교 해 놓았고, 주요 재무항목과 지표는 그래프로 처리되어 있어 보기에 시각적으로 쉽게 작성이 되어 있습니다.

MTS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4] 포괄손익계산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포괄손익계산서는 일정기간 동안 해당 기업의 영업 성과, 즉 기업의 이익을 계산하여 보여주는 표입니다.

포괄손익계산서

포괄손익계산서는 해당 기간의 성과를 볼 수 있을 뿐만아니라 미래 현금흐름과 수익창출 능력 등을 예상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해당 기업의 주요 영업 성과가 어떠한 항목으로부터 발생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꼭 확인하기

  • 영업이익은 해당 회사가 수익을 내고 있는지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 이자와 세금을 공제하기 전의 이익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라고 하면 판매를 잘 해서 돈을 벌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영업이익 = 매출액 - 매출원가 - 판매관리비
  • 본업에서의 경쟁력을 영업이익을 통해서 볼 수 있으며, 본업에서의 경쟁력 상실은 지속 성과 창출이 어려울 것입니다.
  • 증가하는 추세인지 감소하는 추세인지를 확인하는 것 매우 중요(앞으로의 수익성 추이를 예상하는 잣대로 중요함)
  • 경기변동성이 큰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5년 정도의 자료를 비교해도 충분합니다.

 

[5] 재무상태표 알아보기

일정 시점에서 해당 기업의 자산, 부채, 자본 등 재산 상태를 나타낸 표를 재무상태표라고 합니다.

재무상태표

유동자산의 규모를 확인하자

  • 자산 = 유동자산 + 비유동자산
  • 유동자산은 기업이 1년 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말합니다.(현금과 단기예금, 유가증권, 매출채권 등)
  • 해당 기업이 유동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부도위험이 낮다는 것으로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 단, 1년 이내에 현금화되는 자산은 대부분이 수익률 측면에서 매우 낮으므로 너무 높은 유동자산을 보유하는 것은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비유동자산에서는 감가상각비를 좀 더 유심히 보자

  • 비유동자산은 해당 기업이 1년 내에 현금화할 수 없는 자산을 말합니다.(건물, 토지, 기계장치 등)
  • 다른 기업에 투자한 해당 기업의 투자유가증권, 장기금융상품들도 비유동자산에 속합니다.
  • 감가상각비는 건물이나 기계장치 등이 제공한 대가를 원가화 하는 작업/투자된 재원을 회수하는 과정입니다.(10억 기계, 10년 감가상각 = 1년에 1억씩 감가상각비로 처리, 10년 후 기계의 장부가치는 0원)
  • 감가상각비는 당기순이익 계산과정에서 비용 처리됩니다.
  • 비용이지만 실제로 현금이 이동하지 않고, 장부상의 비용으로만 기재되므로 더욱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하는 항목입니다.

 

유동부채의 규모 꼭 확인하기

타인의 자본으로 자금을 조달하였는지 아니면 자기 자본으로 자금을 조달하였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기업의 부채 현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채비율이 200% 미만이 되어야 좋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비율이 낮을수록 좋은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부채비율 = 부채총계 ÷ 자본총계
  • 유동부채는 1년 내에 갚아야 하는 부채를 말합니다.(단기차입금, 매입채무(외상매입금, 지급어음 등) 등)
  • 비유동부채는 1년 내에 갚지 않아도 되는 부채를 말합니다.(사채, 장기차입금 등)
  • 유동부채가 유동자산 규모보다 커지면 회사의 부도위험이 커지는데, 쉽게 설명해 보면 유동부채라는 것이 1년 내에 상환해야 하는 부채인데 1년 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이 부족하다면 해당 회사는 부도 가능성을 항상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자산과 부채 사이에 만기 불일치 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유동성 위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증자 유무 확인하기

해당 기업이 부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지 않고, 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 좋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모든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 주당순이익과 같은 주당가치가 희석됩니다. 즉, 주식수가 늘어나게 되어 결과적으로 기업가치가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회사의 주가가 해당 기업이 생각하기에 높다고 판단하면, 이사회에서는 증자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자를 하게 된 해당 기업은 주가가 탄력적으로 상승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아 두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까지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으로도 꼭 확인해야 하는 기업의 재무제표 중에 포괄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현금흐름표에서 어떤 것을 보아야 할지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