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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문 쓰는 법(아버지, 어머니 제사 축문 쓰는 법)

신박한 머니맨 2023. 2. 21. 23:39

 

축문 쓰는 법(아버지, 어머니 제사 축문 쓰는 법)

 

 

 

 

 

축문이란 제사나 의식을 치르는 경우, 조상이나 신에게 축원을 올리는 글로 제사상에 함께 놓는 글을 말합니다.

 

제사의 연유와 정성스럽게 준비한 감회, 그리고 마련한 제수를 권하는 간략한 글입니다. 살아계신 어른에게 색다른 음식을 올릴 경우 권하는 말씀을 드리는 것처럼 제사에서도 조상에게 제수를 올리면서 그 까닭을 고하는 글, 바로 축문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한글로 알기 쉽게 쓰기도 합니다.

 

축문의 규격은 가로 24cm, 세로 36cm의 깨끗한 백지에 씁니다. 참고로 명절에 지내는 차례에서는 축문을 쓰지 않습니다.

 


 

[1] 축문과 고사(告辭)에 쓰이는 주요 문구

 

① 太歲(태세)

첫 간지(干支)는 그해의 태세이다. 신축년 이면 維歲次申丑年이라고 쓴다.
② 朔日(삭일)

두 번째의 간지 음력으로 제사를 지내는 달이 五월과 그달의 초하루 일진이 경자일이면 五月庚子朔(오월경자삭)이라 쓴다.
③ 日辰(일진)

세 번째 간지는 그날의 일진을 쓴다. 즉, 돌아가신 날이 二十일이고 일진이 무오일이면 二十日戊午(이십일무오)라고 쓴다.(이상은 六十甲子에 따른 것인데 책력을 보면 알 수 있다)
④ 某官(모관)

남자의 경우 관직이 있는 사람은 그 관명을 쓰고 없으면 處士, 學生(처사, 학생)이라고 쓴다. 여기에 효자나 효손이라고 사용하는 말은 효성이 지극한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라 대를 이어 간다(대를 이어받은 누구라)는 뜻이다.
⑤ 某公(모공)

남자의 경우 타인이 말할 때 에는 본관(本貫)과 성(姓)을 公이라고 쓰고 子孫(자손)이 직접 제사를 지낼 때에는 부군(府君)이라 쓰며 연소자는 쓰지 않는다.
⑥ 某奉(모봉)

부인의 경우 남편이 관직에 오르면 따라서 품계(品階)를 얻어 호칭했으며 관직이 없으면 유인(孺人)이라 쓴다.
⑦ 某氏(모씨)

부인의 경우로서 남편에 따른 외명부(外命婦) 호칭을 쓰고 그 밑에 본관 성씨를 쓴다
⑧ 祭州寸稱(제주촌칭)

제사 지내는 자손의 촌칭(寸稱)인데 초상을 당하면 

 

* 담제(覃祭) 전에는 父喪(부상)에는 고자(孤子)
   母喪(모상)에는 애자(哀子)
   부모(父母)가 모두 안 계실 때에는 고애자(孤哀子)라 쓰며
   조부상에는 고손(孤孫)
   조모상에는 애손(哀孫)
   조부모가 모두 안 계실 때에는 고애손(孤哀孫)이라 쓰고
* 담제 이후에
   부모제사에는 고자(考子)
   조부모 제사는 고손(考孫)
   증조부모 제사에는 고증손(考曾孫)
   고조부모 제사에는 고현손(考玄孫)
   남편의 제사에는 부 모 씨(婦某氏)
   아내의 제사 에는 부성 명(夫姓名)을 쓴다.

⑨ 祭位(제위)

제사를 받으실 당사자인데 제주와의 촌수에 따라 각각 달리 쓴다. 부친은 현고(顯考) 모친은 현비(顯妣) 조부는 현조고(顯祖考) 조모는 현조비(顯祖妣) 증조부는 현증조고(顯曾祖考) 증조모는 현증조비(顯曾祖妣) 남편은 현벽(顯僻) 처는 망실(亡室)또는 고실(故室)이라 쓴다, 顯(현) 자는 고인을 높이는 뜻이다. 
⑩ 告祀者姓名(고사자성명)

산소에서 토지신에게 고사를 지낼 때 직접 제주가 아니고 타인이 지낼 때에는 그 사람의 성명을 쓰고 직접 제주가 지낼 때에는 제주의 이름만 쓴다.
⑪ 奉祀者名(봉사자명)

제사를 지내는 사람의 이름을 쓰되 第(제)이하는 쓰지 않는다
⑫ 敢昭告于(감소고우 혹은 감조고우)

妻(처)의 祭(제)에는 敢(감)자를 제외하고 昭告于(소고우)라 쓰고 第이하 에게는 告于(고우)만 쓴다. 감소고우 란 말은 (감히 밝혀 아뢰옵니다)하는 말인데 감조고우라고도 읽고 감소고우 라고도 읽는다 따라서 감소고우 라 읽지만 감조고우 가 정확한 고축이다.
⑬ 昊天罔極 (호천망극)

부모에게는 호천망극(昊天罔極)조부모이상에게는 不勝永慕(불승영모) 남편 에게는 不勝感愴(불승감창) 第이하 不自勝感(불자승감)이다.
⑭ 謹以(근이)

처와 제 이하에는 자이(玆以)라 쓴다.

 

 

[2] 축문 내용 살펴보기

 

 

축문

 

 

 

1) 유(維) : 이어서 내려오다, 또는 이제라는 뜻의 예비음
2) 세차(歲次) : 세월이 흘러 돌아가신 날이 돌아왔다
3) 병신丙申12월(간지) : 제사지내는 해에 해당하는 육십갑자의 간지
4) 사축 巳丑(모 월 ) : 제사날의 월
5) 삭(朔)(간지 삭) : 제사달 초하루 일진
6) 제사 날짜 : 삼일
7) 계사癸巳 (간지) : 제사날의 일진을 씁니다
8) 효자(孝子) (제주 이름) : 부모 기제시 제주가 맏아들이라는 뜻 
9) 조부모 제사에는 효손(孝孫), 증조부모 제사에는 효 증손(孝 曾孫), 고조부모 제사에는 효 현손(孝 玄孫)이라 씁니다.
10) 감소고우(敢昭告于) : 삼가 밝게 고한다는 뜻입니다
11) 현(顯) : 모시는 대상이 손위 사람인 경우에 씁니다
12) 고(考) : 제사를 지내는 이와 대상 간의 관계
13) 현고(顯考) : 어머니 제사에는 현비(顯女比), 할아버지지  제사에는 현조고(顯祖考), 할머니 제사에는 현조비(顯祖女比)
14) 학생, 처사 (學生, 處士) : 조상님의 벼슬이나 직위, 벼슬이 없는 경우는 계속해서 배우는 사람 뜻의 학생이라는 표현을 사용
15) 부군(府君) :  돌아가신 아버지 또는 조상의 높임말 
16) 현비 유인 (영월 엄)씨 : 여성일 경우는 부군 대신 본관 성씨를 대신 적습니다
17) 세서천역(歲序遷易) : 해가 바뀌었다는 의미
18) 휘일부림(諱日復臨) :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라는 의미
19) 추원감시(追遠感時) : 세월이 더해 갈수록 더욱 생각난다는 의미
20) 호천망극(昊天罔極) : 하늘이 넓고 끝이 없다는 뜻, 부모(父母)의 은혜(恩惠)가 매우 크고 끝이 없음을 이르는 말
21) 불승영모(不勝永慕) : 조부 이상의 경우에는 '불승영모(不勝永慕)'라 쓰는데, 길이 사모하는 마음이 북받쳐 참지 못한다는 뜻  
22) 근이(謹以) : 삼가라는 뜻
23) 청작서수(淸酌庶羞) : 맑은술과 여러 가지 음식이라는 뜻
24) 공신전헌(恭伸奠獻) : 공경을 다해 받들어 올린다는 뜻
25) 상향(尙饗) : 흠향하십시오. 즉 조상님께서 제물을 받아 드십시오 라는 뜻

 

 

[3] 아버지 제사 축문 쓰는 법

 

[해석]

병술 2월 14일 효자 화병은 아버지께 감히 고하나이다.

해가 바뀌어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하늘과 같이 크고 넓으신 은혜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삼가 맑은술과 여러 가지 음식을 차려놓고 공손히 제사를 받드오니 흠향하시옵소서.

 

 

 

[4] 어머니 제사 축문 쓰는 법

 

[해석]

병술 2월 14일 효자 화병은 어머니께 감히 고하나이다.

해가 바뀌어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하늘과 같이 크고 넓으신 은혜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삼가 맑은술과 여러 가지 음식을 차려놓고 공손히 제사를 받드오니 흠향하시옵소서.

 

 

[5] 아버지 기제사에 어머니 합설한 경우

 

 

 

[해석]
병술 2월 14일 효자 화병은 아버지께 감히 고하나이다.
해가 바뀌어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하늘과 같이 크고 넓으신 은혜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삼가 맑은술과 여러 가지 음식을 차려놓고 공손히 제사를 받드오니 흠향하시옵소서.

 

 

 

[6] 어머니 기제사에 아버지 합설한 경우

 

[해석]
병술 2월 14일 효자 화병은 어머니께 감히 고하나이다.
해가 바뀌어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하늘과 같이 크고 넓으신 은혜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삼가 맑은 술과 여러가지 음식을 차려놓고 공손히 제사를 받드오니 흠향하시옵소서.

 

 

 

 


 

 

 

 

이상으로 축문 쓰는 법, 특히 아버지나 어머니제사 축문 쓰는 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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